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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스톱"… 프랜차이즈 신규 입점 금지

한옥·주변 경관 보호 위해 건물도 최대 4층까지만 가능
    김정환

    발행일 : 2016.05.27 / 사회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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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서쪽 한옥 마을인 '서촌(西村)' 일대에 프랜차이즈 빵집, 음식점 등이 새로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서촌 일대 건물은 한옥이나 인왕산 등 주변 경관 보호 차원에서 최대 4층까지만 지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경복궁서측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촌은 서울 종로구 체부동·효자동·옥인동 일대다. 겸재 정선의 그림에도 등장하는 인왕산 수성동 계곡이 복원되면서 이 일대 방문객이 늘고 주변이 급속도로 상업화됐다. 이로 인해 이 일대 임대료가 상승해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주변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서울시안에 따르면 동네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로변인 자하문로와 사직로변을 제외한 전 구역에 프랜차이즈 음식점, 카페, 빵집 등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또 서촌 내 주거 밀집 지역에는 음식점, 카페 등이 새로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다만 방문객이 자주 찾는 옥인길, 필운대로, 자하문로 7·9길 등 주요 보행·상업로에는 음식점 등이 입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서울시는 또 서촌 한옥 보전 구역에 있는 한옥 높이는 1~2층으로 제한했다. 한옥이 아닌 건물의 경우 한옥과 맞닿은 위치에 있으면 2층 이하, 한옥과 접하지 않았으면 3~4층까지만 건물을 올릴 수 있게 했다. 일반 구역의 건물은 3층 이하로 짓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주변 경관이나 건물 외관 등을 고려해 최대 4층까지 지을 수 있게 했다. 사직로변 상업지역 건물은 최대 30m 높이까지 건축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과 100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서촌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서촌의 역사문화 경관을 적극적으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래픽] 경복궁서측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기고자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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