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한국 식품의 중국 수출길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국산 과자의 중국 수출이 더욱 수월해지고, 다음 달부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진 삼계탕도 중국 수출이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한·중 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에 참석한 결과 중국 정부가 한국 과자류의 세균 수 기준을 완화해서 오는 9월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그간 중국은 단팥·초콜릿 등 소가 없는 과자는 세균 수가 g당 750마리(cfu), 소가 있으면 g당 2000마리까지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5개 검체를 뽑아 검체 모두에서 세균이 g당 1만마리 이하로만 검출되면 '적합' 판정을 받는다. 까다로운 식품 기준은 비(非)관세 장벽으로 작용해왔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아울러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수출을 위한 한·중 정부 간 검역·위생 후속 절차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6월 중 첫 삼계탕 완제품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김성모
본문자수 : 548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