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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화성(華城) 축조와 함께 정조대왕이 꿈꿨던 인문학 도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시민이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도서관을 만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980년 팔달산 자락 경기도청 인근에 중앙도서관을 개관한 이후 1996년 선경도서관, 1999년 영통도서관 등을 지어 지역 주민들의 지식 문화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집중적으로 도서관을 세운 결과 인구 100만 도시에 16개의 공공 도서관을 갖추게 됐다. 2018년까지 도서관 4개를 더 만들어 20개가 되면 인구 5만명당 도서관 1개인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한다.

수원시립도서관들은 저마다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선경도서관(역사)·호매실도서관(육아)·북수원도서관(미술)·광교홍재도서관(디자인)·중앙도서관(실버)·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문학)·영통도서관(다문화), 태장마루도서관(철학)·대추골도서관(청소년)·한림도서관(여행·사진)·창룡도서관(인권)·버드내도서관(건강), 일월도서관(자연)·슬기샘어린이도서관(우주·천문)·지혜샘어린이도서관(생태)·바른샘어린이도서관(멀티미디어), 화서다산도서관(과학·이달 말 개관 예정) 등 테마에 맞는 도서를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기고자 : 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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