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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중장년층이 기대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부부 월 237만원, 개인 월 145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은 2015년 4월부터 9월까지 50세 이상이 가구주인 4816가구를 대상으로 경제 상황과 노후 준비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생각하는 월평균 노후 적정 생활비는 부부 기준 236만9000원, 개인 기준 14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월평균 최소 생활비는 부부 기준 174만1000원, 개인 기준 104만원이었다.

적정 생활비는 평범한 수준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하다고 기대하는 비용, 최소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전제로 한 최소한의 생활 유지 비용을 말한다. 연령별 월평균 적정 생활비는 50대가 부부 260만7000원, 개인 158만9000원을 제시해 가장 높았고,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부부 259만8000원, 개인 155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은 노후 대책을 준비해야 할 주체로 남성은 본인(81.3%)을 꼽는 경우가 많았고, 여성은 본인(40%)이나 배우자(39.1%)를 꼽는 경우가 많았다.

[표] 50대 이상 노후 적정·최소 생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