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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는 유통기한이 2년 이상 지난 갈치를 학교 급식 업체 등에 판 혐의로 김모(6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 사하구의 한 냉동창고에 유통기한이 2년 이상 지난 냉동 갈치 400여 상자(약 3000㎏)와 명란젓 60여 상자(약 600㎏)를 보관해 왔으며, 이 중 갈치 300상자가량을 학교 급식 납품업체 등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2014년 7월쯤 유통기한(제조일로부터 1년)이 43일밖에 남지 않은 냉동 갈치를 남아공에서 수입한 다음 냉동창고에 보관하면서 시중에 유통시켜 1000만원가량 부당 이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기한이 지난 수산물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만 해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기고자 : 권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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