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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순위 12위인 두산그룹과 16위인 LS그룹이 사돈 관계를 맺는다. 2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 구자열 회장의 아들 구동휘 LS산전 이사와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의 딸 박상민씨가 이달 중순 결혼한다. 두 사람은 구동휘 이사의 누나인 구은아씨의 소개로 작년부터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에 상견례를 했고 지난 12일에는 직계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약혼식도 올렸다.

신랑 구 이사는 미국 센터너리대를 졸업하고 2013년 LS산전 차장으로 입사했고 작년 말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신부 박씨는 미국 코넬대를 졸업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외부 하객은 거의 초청하지 않고 양가 친척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랑·신부의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고자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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