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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비행기 안에서 난동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면 수갑이 채워지고, 기내 불법행위를 촬영한 영상도 수사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된다.

국토교통부는 "기내 난동을 벌이는 사람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실질적인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항공 사업자의 항공기 내 보안요원 운영 지침(이하 지침)'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승무원은 앞으로 플라스틱 수갑과 올가미형 포승줄 등을 활용해 기내에서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을 제압할 수 있다. 기존 지침에 '무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던 것에 '수갑·포승줄'을 추가한 것이다. 또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촬영한 동영상을 '불법행위자를 경찰에 인계할 때 진술서 등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도 지침에 추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찰 측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촬영된 동영상을 즉시 제출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기고자 : 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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