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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와 연정할 수 있다는 안희정… 문재인은 "안돼"

대연정 범위 놓고 정면충돌… 安측 "적대적 정치 청산 위해 욕먹을 각오로 소신 밝힌 것"
    박국희

    발행일 : 2017.02.04 / 종합 A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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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가 보수 세력과도 '대연정'을 할 수 있다고 하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이 충돌했다.

    안 지사는 이날 경북 안동시의 성균관 유도회 경북본부를 찾아 "다수가 협동하며 정부를 운영해야 국민이 원하는 '안 싸우는 정치'가 가능하다"며 "국회에서 단순한 과반이 아니라 좀 더 확대한 연정을 하자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의 연정 제안"이라고 했다. 전날 안 지사는 연정 범위에 대해 국가 개혁에 합의한다면 새누리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또는 바른정당과의 대연정에는 찬성하기 어렵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실패, 국정 농단에 속죄하는 기간을 가져야 하는 상황에서 그들과 함께 연정한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도 나중에 우리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며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했다.

    이에 안 지사 측 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기존 정치권 상식으로 보면 욕먹을 각오하고 한 소신 발언"이라며 "안 지사는 7년째 새누리당이 다수당인 충남도의회를 협치와 소통으로 잘 이끌어왔다. 국민은 그만 싸우고 먹고살게 해달라고 하는 만큼 과거의 적대적 결투 정치를 청산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경북 안동과 상주를 방문하며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안 지사 측은 "경선 전까지 지지율을 20%대까지 끌어올려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겠다"고 했다.


    기고자 : 박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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