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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캐릭터名, 타이거로 지으려다…

"기아 타이거즈 떠올라" 지적… 호남黨 굳어질까봐 '民虎'로
    최승현

    발행일 : 2017.02.04 / 종합 A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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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은 지난 2일 창당 1주년을 맞아 호랑이를 바탕으로 한 마스코트 '민호(民虎)'〈사진〉를 공개했다. 당초 이 호랑이 캐릭터의 이름을 '타이거(tiger)'라는 영어단어를 활용해 지으려다 광주(光州)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단 '기아 타이거즈(과거 해태 타이거즈)'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지역 정당이라는 이미지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이 캐릭터의 이름으로 당초 검토했던 것은 '국민 타이거' 등 호랑이의 영문 명칭인 타이거를 넣는 것이었는데 강렬하고 힘찬 인상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사람들이 80~90년대 수차례 우승하며 '왕조'를 형성했던 광주 연고의 프로야구단 '기아·해태 타이거즈'를 떠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친근한 '민호'를 선택했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호랑이띠인 데다가 정치에 입문해 수차례 호랑이 관련 비유로 화제가 됐던 점에 착안해 이런 캐릭터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타이거즈 이미지가 좋기도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자 하는 당 입장에서 조심스러웠을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측은 '민호' 캐릭터를 발표하며 "코끼리나 사자보다 작지만 용맹한 호랑이가 의석수는 적어도 가장 단단하고 유능한 정당인 국민의당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고 했었다.


    기고자 :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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