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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신인' 박지수, 30점 21리바운드 대기록

레전드 정은순 이어 역대 두번째 KB스타즈, 연장끝 우리銀 꺾어
    임경업

    발행일 : 2017.02.04 / 스포츠 A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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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 정은순(은퇴) 이후 '30점·20리바운드 돌파'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운 선수가 등장했다.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한 신인 박지수(19·KB스타즈·사진)다. 박지수는 3일 우리은행과 벌인 아산 경기에서 30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자농구에서 국내 선수가 한 경기 30점과 20리바운드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건 삼성생명 선수 시절 정은순(2000년 1월 10일 신세계전·32득점 20리바운드)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딱 두 번 나온 '괴물 기록'이다.

    키 195㎝로 국내 여자 농구 최장신인 박지수는 '박신자-박찬숙-정은순'으로 이어졌던 한국 여자 농구 센터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꼽혔다. 2014년 고교 1학년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며 지난해 분당경영고를 졸업하고 신인 선발 1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수는 발등 부상으로 2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그는 빠른 속도로 프로 무대에 적응하면서 '수퍼 신인'임을 증명하고 있다.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10.77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골밑에서 외국 장신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우며 정통 센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박지수의 활약에 KB스타즈는 연장 2차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우리은행을 97대95로 꺾었다. 강아정(KB)이 17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일찌감치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연승을 '11'에서 마감했다. 박지수는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는 꼭 이기고 싶었다. 다리 경련이 났는데 끝까지 하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다.

    남자 프로농구 잠실 경기에선 SK가 모비스를 85대8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9점, 에이스 김선형이 18점을 넣었다. 고양에선 LG가 오리온을 97대94로 누르고 원정 승리를 챙겼다. 트레이드로 KT에서 LG로 팀을 옮겨 첫 경기를 뛴 조성민은 3점 3개를 포함해 17점을 넣었다.


    기고자 : 임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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