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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 다음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FIFA 주관 대회로는 월드컵에 이어 둘째 규모인 데다, 미래의 스타들이 배출되기 때문에 '미리 보는 월드컵'이라는 말을 듣는다. 성인 월드컵을 수놓았던 수많은 전설도 U-20 대회를 거쳐 갔다.

전 세계 축구계의 눈과 귀는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로 쏠린다.

5월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1일 결승전(수원 월드컵경기장)까지 총 23일간 수원·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등 6개 도시에서 52경기가 열린다.

1977년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U-20 월드컵은 '수퍼스타의 산실'이었다. 1979년 대회 의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1991년), 티에리 앙리(프랑스·1995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대회 명칭은 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U-20 월드컵'이 됐다.

올해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한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국가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잉글랜드·포르투갈·이탈리아·독일·우루과이 등 13개국이다. 24개국은 추첨을 통해 4개 팀 6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승점·골득실·다득점 순)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른다.

[그래픽] U-20 월드컵 '미래의 스타'들이 한국으로 온다 기고자 : 석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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