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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 시각)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한·미 동맹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the most prominent issue)'라고 규정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질문을 받고 "현재 한·미 동맹이 맞닥뜨린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북핵 위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적대적 도발 행위를 막고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는 의지를 한국 정부에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30분간 통화했다. 당시 트럼프는 "미국은 북한 문제에서 100%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확장 억제(extended deterrence)나 전면적인 군사 능력을 동원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철통 같은 약속(ironclad commitment)을 다시 확인한다"며 "당국 간 북핵·미사일 대응 전략 등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스파이서 대변인은 "우리는 (한·미 공조에 관한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을 이행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안전, (한반도) 역내 안전은 (트럼프 한반도 정책의) 가장 큰 주안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