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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국적기 3대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거나 지연 출발하는 일이 발생해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인천공항에서 승객 250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743편 항공기가 이륙한 지 20여분 만에 심각한 엔진 소음으로 결함이 의심돼 회항했다. 항공기는 오후 11시 34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8일 0시 40분쯤엔 방콕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진에어 LJ004편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연기가 나며 기체 내부로 연기가 들어와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객실에 연결된 공기 공급 장치로 보조 동력 장치의 연료 찌꺼기가 기화되며 유입됐다"며 "항공기를 정비한 뒤 예정보다 7시간 정도 늦게 출발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18분쯤 인천에서 승객 325명을 태우고 필리핀 클라크로 출발한 진에어 LJ023편 항공기도 화물칸에서 화재 경보등이 켜져 출발 27분 만에 회항해 착륙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칸 내 소화기를 자동으로 터뜨리자 경보등이 꺼졌다"며 "실제 화재 발생 여부와 정확한 원인 등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