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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한국국가전략연구원장(전 국방부장관)은 8일 "향후 한국의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한·미 양국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방법론을 함께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미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하에서 한국이 가장 관심 가져야 할 분야는 미국의 세계 및 동아시아 전략, 한·미 통상, 대북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미의 대북 정책 문제에 있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한의 레짐체인지(정권 교체) 또는 붕괴 유도 ▲전면전을 각오한 선제공격을 통한 핵·미사일 제거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반을 둔 동맹"이라며 "(차기 한국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는) 쟁점 분야에서 우호와 협력의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의 주장을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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