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이인성(54)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8일 재판에 넘겨졌다. 혐의는 업무방해죄. 작년 정씨가 수업 한 번 안 들어왔는데도 출석한 것처럼 꾸미고, 직접 사진과 일러스트까지 붙여가며 과제물을 만든 뒤 정씨 이름으로 제출하는 등 학점 특혜를 줘서 이대의 학적 관리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그 대가로 3건의 정부 연구 사업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님이 학생 숙제를 대신 해줬다면 도대체 뭐가 그렇게 구렸는지 아니면 뭔 대가를 받으려고 했는지 너무나 궁금하다. 대학 다닐 때 C학점 줬던 교수님께 물어보고 싶다. 교수님, 저도 엄청 센 집안 자식이었으면 교수님이 숙제 대신 해주셨을까요? 최순실의 죄라는 게 바로 그런 것이다. 아무도 생각할 수 없고, 생각하지 않는 짓을 한 죄 말이다.

Why? 생각 본문자수 : 45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