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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페이스북 계정이 최근 여권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현재 그의 페이스북 팔로어는 4만2000명, '좋아요'를 누른 누적 방문자도 3만9000명을 넘어섰다.

황 권한대행도 최근 페이스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있었던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에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많은 질문을 받았고 제 의견도 말씀드렸다. 국회를 통해 국민을 만났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선 의원들이 황 권한대행을 상대로 37차례에 걸쳐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고 묻는 등 그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끝까지 출마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런 그가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이날 밤늦게 올린 이 페이스북 글에 4300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황 권한대행은 국무총리에 취임한 지난 2015년 6월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현재의 페이스북 계정을 열었다. 이후 지금까지 페이스북에 자신의 활동과 생각을 담은 글과 사진을 거의 매일 올리고 있다. 그가 페이스북 계정을 연 지 1년 6개월을 맞은 지난 12월 초 2만명 정도이던 팔로어가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두 달여 사이 배 이상 늘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와 각각 비교해도 팔로어 숫자가 1만~2만명 이상 많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50~70대 보수층이 최근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으로 탄핵 반대 글들을 공유하는 등 소셜미디어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온라인에서 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것 같다"고 했다. 기고자 : 최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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