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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의 기대주 최다빈(17·수리고)이 18일 4대륙 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79점을 받아 쇼트와 합계 182.41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173.71점)을 크게 넘어선 최다빈은 지난해(8위)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톱 10'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손서현(18·세화여고)은 122.35점으로 19위였고, 김나현(17·과천고)은 발목 통증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여자 싱글 우승은 총점 200.85를 획득한 일본의 미하라 마이에게 돌아갔다. 2위와 3위는 각각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 미라이 나가수(미국)가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캐나다의 케이틀린 오스먼드는 실수가 이어지며 4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여자 싱글 시상식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시상자로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기고자 : 이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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