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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학 대상 어린이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 98명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교육부가 21일 경찰에 의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시·도교육청과 행정자치부, 경찰청, 지자체와 함께 올해 취학 대상 아동 48만2553명 가운데 예비 소집일에 오지 않은 3만3931명의 소재를 집중 점검한 결과 21일 현재까지 총 9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98명 가운데 상당수는 복수 국적자이거나 주소를 이전해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마지막 한 명의 안전까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명단을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소재 미확인 아동은 경기도가 5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6명, 인천 9명, 대구·광주·대전·충북·전남·경북 각 1명씩이다.

교육부가 입학하기 전 예비 소집일에 오지 않은 학생들을 전수조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나오지 않은 지 한 달 뒤 계모의 학대로 숨진 '원영이'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경찰은 교육부가 통보한 98명 아동의 학대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교육부 측은 "올 3월 입학 이후 학교에 오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해 소재 파악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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