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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보훈회관〈사진〉이 21일 문을 열었다. 옛 방배4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179㎡·약 360평) 규모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중 도봉구를 제외한 24개 구에 보훈회관이 들어서게 됐다. 보훈회관 1층엔 광복회, 상이군경회 등 9개 보훈단체 사무실과 지역 주민이 이용 가능한 시간제 보육실이 들어섰다. 2~4층은 안보 전시실·회의실, 지하에는 120석 규모 강당, 물리치료실,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를 비치한 건강 증진실을 갖췄다. 국가단체와 유공자 가족은 회관에서 열리는 영화 상영회, 미술 교실, 노래 교실,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 참포도나무병원과 서초구 한의사회에서 재능 기부 형식으로 물리치료·침 시술을 해준다.

구는 지난해 보훈단체 위문금을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보훈 가족 1인당 보훈 예우 수당 월 5만원, 참전유공자 기념일에는 1인당 위문금 30만원을 지급한다.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주고, 생활 불편 사항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기고자 : 신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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