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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김인식〈사진〉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 몸 상태는 80% 정도 올라왔다. 본 대회까지 남은 열흘간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기간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과 가진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 도합 6안타에 그치며 모두 졌다. 김 감독은 "타격이 생각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김태균(한화), 최형우(KIA) 등이 잘 맞는 타구를 만들었다. 타자들이 감을 찾아가고 있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하고,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쿠바·호주 등과 평가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1라운드 선발투수로 장원준(두산), 양현종(KIA), 우규민(삼성)을 내정했다. 기고자 : 윤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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