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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 "공약 이행하려 트럼프, 광적으로 집중"

첫 공개 발언… "언론은 늘 문제"
    김은정

    발행일 : 2017.02.25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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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사진〉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선임고문이 23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해 "광적으로 집중하고(maniacally focused) 있다"고 말했다.

    배넌은 이날 메릴랜드주(州) 내셔널 하버 게이로드에서 열린 '보수주의 정치행동(CPAC)' 연례 총회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새로운 정치 질서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파격적 정책들이 등장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반(反)이민' 행정명령의 후폭풍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어젠다를 계속 밀어붙이고 싶어한다"며 "여론을 살펴야 한다는 참모들의 의견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트럼프는 '(이런 정책을) 미 국민과 약속했다.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과의 관계는 점점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케어 개정과 세제 개혁 등 핫이슈들을 추진 중이다. 배넌은 "다음 주쯤 국방비와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처 계획 등에 관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배넌은 또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미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적 국수주의가 아니냐는 언론의 비판에 대해선 "언론의 묘사는 항상 잘못됐다"며 "(앞으로) 매일매일이 (언론과의) 전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배넌은 기업에 각종 규제를 풀어주려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해선 "대통령이 행정 만능국가 해체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배넌의 국수주의적이고 반(反)언론적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자리였다"고 혹평했다. 배넌이 공개 석상에서 발언한 것은 트럼프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고자 :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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