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도서] 랩걸

    김경은

    발행일 : 2017.02.25 / Books A16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호프 자런 지음ㅣ김희정 옮김ㅣ알마ㅣ412쪽ㅣ1만7500원

    저자는 풀브라이트 상을 세 번 수상한 유일한 여성 과학자. 2005년엔 뛰어난 지구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매클웨인 메달도 받았다. 과학뿐 아니라 글쓰기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불 켜진 실험실에서 1억 년 된 돌을 분석하기 위해 밤새워 일하다 보면 책상에 코를 박는 순간이 하루에도 몇 번씩 펼쳐진다.

    한 번의 성공을 위해 골백번 실패는 필수. 여성이기에 겪는 장벽도 있다. 전문성과 합리성이 으뜸 기준인 과학에서조차 '상냥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한다. 출산 때문에 실험실에서 쫓겨난 적도 있다. 그럼에도 '일단 싹을 틔운 식물은 헤매지 않는다'는 게 저자의 믿음. 병충해를 앓고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식물은 성장을 거듭한다. 실험실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도 스스로 세상에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 덕분. 식물에 비춰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기고자 : 김경은
    본문자수 : 501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