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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개교 71년, 이런 女風은 처음

졸업 성적 1~3위 여생도가 휩쓸어 "지식은 머리에, 조국은 가슴에"
    유용원

    발행일 : 2017.02.25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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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사관학교 사상 처음으로 졸업 성적 1~3등을 모두 여생도가 휩쓸었다.

    육군은 24일 오후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개최된 제73기 육사 졸업식에서 이은애(24) 생도가 졸업생 248명 중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등인 국무총리상은 김미소(22) 생도, 3등인 국방부장관상은 이효진(23) 생도가 각각 수상했다.

    육사에 여생도가 입학하기 시작한 1998년 이래 1등이 여생도에게 돌아간 경우는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1~3등을 모두 여생도가 휩쓴 것은 처음이다. 올해 졸업생 중 여생도는 24명으로 전체의 10% 정도다.

    이은애 생도는 "부족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5㎞ 이상 뛰었고 여자 축구 리그전에도 꾸준히 참여했다"며 "지식을 머리에 담고 조국을 가슴에 새기며 애국심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예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미소 생도는 "조국 수호라는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의 삶에서 비전을 보게 돼 육사에 지원했다"고 밝혔고, 이효진 생도는 "여성으로서 군이라는 조직에 진출하는 진취적인 모습을 동경해 지원했다"고 했다.

    졸업 성적은 성적(50%)과 군사적 역량(25%), 신체적 역량(15%), 내무 생활·리더십(10%)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체력 평가 기준에 남녀 생도 간에 차이가 있지만 다른 평가는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육사는 2015년부터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을 73.5%에서 50%로 낮춰 지(知)·인(仁)·용(勇)을 겸비한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1946년 5월 육사의 전신인 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가 태릉에서 개교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올해로 2만 번째 졸업생이 탄생했다고 육사는 밝혔다.
    기고자 : 유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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