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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거리 상관없이 준비된 골퍼부터 샷

英, 시간촉진룰 '레디 골프' 규정 6월 도입
    강호철

    발행일 : 2017.02.25 / 스포츠 A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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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골프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간 촉진룰'을 도입한다. 영국 언론은 24일 "R&A가 오는 6월 열리는 브리티시 아마추어골프대회 예선부터 준비된 선수가 먼저 공을 치는 '레디 골프(Ready Golf)'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A는 일단 아마추어 대회에서 이 규정을 적용해 본 뒤 프로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R&A 골프 규칙에는 '홀에서 가장 먼 선수가 먼저 플레이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한국의 주말 골퍼들도 모두 지키는 규정이다. 하지만 이 규칙 때문에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상황도 생긴다. 예를 들어 가장 짧게 친 선수의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깊은 러프 속에 잠겨 찾는 데 시간이 걸려도 같은 조 나머지 선수들은 이 골퍼의 플레이를 계속 기다려야 한다.

    '레디 골프' 규정을 적용하면 남은 거리에 관계없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선 준비된 골퍼가 먼저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R&A 측은 '레디 골프'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본 사례로 지난해 8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아이리시 클로즈챔피언십 대회를 들었다. 당시 강풍으로 1라운드 18홀 평균 시간이 5시간 15분이나 걸렸는데, 2라운드에서 '레디 골프'룰을 도입하자 4시간 30분으로 1라운드보다 45분이나 줄었다는 것이다.

    마틴 슬럼버스 R&A 회장은 "시간 단축은 골프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며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우는 롤 모델인 프로 골퍼들도 시간 단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고자 : 강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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