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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도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

"반대 세력 집앞에 몰려와 시위"… '비선진료 관여' 이영선 행정관 조사
    김정환

    발행일 : 2017.02.25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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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팀은 24일 박영수 특별검사와 특검보 4명에 대해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일부 '탄핵 반대' 시위대가 박 특검 집 앞으로 몰려가 시위하고, 위해(危害)를 끼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는 탄핵 반대 단체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박 특검의 집 앞으로 가서 '규탄 대회'를 열고 있다. 최근 박사모 홈페이지에 박 특검 주소가 공개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특검팀은 최순실(61)씨가 숨겨둔 재산을 조사하기 위해 25일 최씨를 구치소에서 소환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두 달 가까이 최씨의 은닉 재산을 추적해 왔으며, 수사 결과 발표 때 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법원으로부터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씨의 체포영장 유효 기간이 오는 28일로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특검팀은 '주사 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 등을 청와대 관저에 무단출입시킨 혐의를 받는 이영선(39) 청와대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을 불러 '뇌물 공여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도 벌였다.

    특검팀과 청와대 측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소 중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청와대 측은 특검이 전날 박 대통령을 시한부 기소 중지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소추(기소)되지 않기 때문에 기소 중지는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규철 특검보는 "시한부 기소 중지는 일단 수사를 계속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는 것"이라며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헌법상 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는 없지만, 대통령 신분에 변동이 생기면 그때 가서 중단된 수사와 기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초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고자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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