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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시각장애인 헌법연구관보 첫 임명

    김아사

    발행일 : 2017.02.25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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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는 시각장애 3급인 김병욱(36·사진)씨를 헌법연구관보로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 헌재가 시각장애인을 채용한 것은 처음이다. 김 신임 연구관보는 시야가 점차 좁아지면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망막색소변성증이 생겨, 지난 2004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며 법조인의 꿈을 키웠고, 지난 2015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앞서 서울고법에서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김 신임 연구관보는 "눈 건강이 점차 악화돼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돼가며 겪은 경험들을 통해 평등 및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에 관한 헌법적 고민과 관심을 갖게 됐다"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와 다양한 가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영할 수 있는 헌법연구관보가 되겠다"고 했다.

    헌법연구관은 사건 검토·분석 등 연구를 맡아 헌법재판관을 보좌하는 직위로, 보수와 예우가 판사와 동일하다. 연구관보는 3년 후 정식 연구관이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김 신임 연구관보는 법원 재판연구원 경력을 인정받아 1년 뒤에 연구관이 될 예정이라고 헌재 관계자는 말했다.
    기고자 : 김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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