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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정미 죽여버리렵니다' 협박글 내사 착수

    이준우

    발행일 : 2017.02.25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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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살인 예고 글에 대해 경찰이 24일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권한대행에 대한 신변 위협은 단순 장난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게시 글 내용을 분석하고 적용 가능한 범죄 혐의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탄핵이 인용되려면 최소 6인이 찬성해야 하는데 이정미가 사라지면 현행 8인 체제가 7인 체제가 된다. 2명만 기각표를 던지면 (탄핵이 기각)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 뒷부분에는 '결론은 이정미가 판결 전 사라져야 한다. 저는 이제 살 만큼 살았다. 나라를 구할 수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정미 죽여버리렵니다' 하는 표현이 있다. 경찰은 이 글 최초 게시자를 추적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본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지만 글쓴이를 추적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우선 게시자를 찾은 다음 실제로 신변에 위협을 가하려 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사모 측은 "해당 게시물은 우리 회원들이 올린 글이 아니다"고 밝혔다. 누군가 박사모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일부러 과격한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또 '헌법재판관들이 탄핵심판 선고 기일에 출근하지 못하도록 이들 집을 에워싸 버리자' 같은 글에 대해서도 박사모는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기고자 :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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