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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3일 북한 6차 핵실험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막무가내식 도발을 감행한 만큼,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합참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제안을 무시한 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탄도미사일과 더욱 위력이 강해진 핵실험 도발을 감행한 것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했다.

합참은 전군에 대북 감시·경계태세 격상을 지시하는 한편 위기조치반을 긴급 소집하는 등 비상대기 태세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정경두 합참 의장과 조셉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이날 통화를 갖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한·미 군사적 대응 방안을 준비해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던퍼드 의장은 "한국의 대응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한·미의 공통된 노력으로 북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미 전략 자산의 조기 한반도 출동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기고자 : 김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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