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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속속 갖춰지면서 경기도 김포로 이주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 사업체 수는 1997년 9270개에서 2010년 1만8584개, 2016년 2만7252개로 급증했다. 종사자 수도 1997년 5만115명에서 2010년 10만406명, 2016년 14만6813명으로 늘었다. 김포 유입인구도 2017년 10월 기준으로 최근 5년 동안 30% 가까이 증가해 2012년 29만9119명이던 김포 인구는 2017년 10월 기준으로 38만818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왕성한 경제활동 세대인 30~50대 인구 비율이 49.49%나 차지하고 있다. 30대 비율이 16.84%, 40대 비율이 18.20%, 50대 비율이 14.45%에 달하고 있다.

한강신도시의 도시지원시설용지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속속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KT&G, 한국농어촌공사, 김포경찰서, 아리수호텔 등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며, KB금융전산센터, 신세계전산센터, 한국전력공사, 관광호텔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종합의료시설도 추진되고 있다.

김포로 이동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지난해 공급된 마스터비즈파크가 조기 완판됐고 새로 분양을 시작하는 '경동 미르웰시티'도 문의가 이어지면서 조기 완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동 미르웰시티는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며 연면적만 2만2000여평에 달해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다.

경동 미르웰시티 분양 관계자는 "경동 미르웰시티는 한강신도시를 통틀어 최대 규모의 도심벤처형 지식산업센터인 데다 분양면적도 중소형으로만 구성, 사옥을 마련하려는 중소기업체 대표 등 방문객들의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강남에 있는 사무실을 빌려 높은 임대료를 내느니 관리비도 저렴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사옥을 마련하고 입주 후 시세차익도 기대하는 기업체 대표들이 상당히 많다. 또 투자전망이 좋다보니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염두에 두고 10개를 분양받아 5개를 회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5개는 다른 기업에 임대하겠다는 기업체 대표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분양가도 3.3㎡당 500만원대로 무척 저렴하며 실투자금액이 적다. 분양금액이 1억8800만원인 분양면적 33.6평의 경우 분양금액의 최대 80%인 1억505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저리로 지원받을 수 있어 실투자금액은 2760만원(분양가-대출금액-보증금)에 불과하다"며 "분양면적 33.6평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 85만원 정도를 무난히 받을 수 있어 5.7% 정도의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 수익형 상품인 오피스텔이나 상가보다 2~3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변에 개발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김포는 현재 김포대로를 따라 한강시네폴리스, 풍무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포대로는 김포 포내리와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잇는 도로로 김포를 동서로 가로지르면서 김포 시내 중심 구간을 관통하는 핵심 도로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여㎡에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을 통해 연간 8만명의 고용 창출과 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풍무역 주변을 개발해 교육·문화거점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고자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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