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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인기 가수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과 손잡고 만든 체크카드 'GD 카드'가 가입자 7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 플레이트는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했다. 카드 앞면에 적힌 '올 액세스(ALL ACCESS)'는 GD의 콘서트 현장 입장권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어디든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GD는 이를 통해 팬들과 어디든 함께 가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빈칸으로 남겨둔 하단에는 고객이 자유롭게 숫자와 글자를 새겨 넣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 제작 과정에 연예인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 상품이나 마케팅과 차별점이 있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의 GD와 협업해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주 고객층이 젊은 만큼 카드 혜택은 온라인 서비스에 특화했다. 멜론, 엠넷,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0%, YG e-Shop에서 10%,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에서 20%,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8%의 청구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은 은행 영업점 창구가 아닌 IBK기업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IBK 휙 계좌 개설'에서만 가능하다. 10만명까지만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