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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금융소득자로 Z유형을, 아내는 주택임대소득자로 V유형을 안내받았습니다. 저희는 2주택자이고, 살고 있는 집 외에 다른 1채는 전세를 주고 있는데도 아내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나요? 대학원 다니는 딸은 아르바이트한 소득이 있어서 모두채움신고서를 받았다네요. 세금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Z유형의 안내문을 받으셨다니, 지난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서 종합과세 대상이 된 것 같습니다. 세금 신고는 세무대리인을 통하거나, 우편이나 팩스 또는 직접 세무서를 방문하여 신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를 통해 전자신고를 할 수 있는데, 홈택스에서는 금융기관별로 발생한 2017년의 금융소득을 한 번에 다 확인할 수 있어 누락 없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2주택을 보유한 세대가 전세로 세를 놓았다면, 주택임대소득은 신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는 3주택 이상 보유자(부부합산, 소형주택 배제)만 과세소득으로 계산합니다. 또 인당 주택임대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는 경우에만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안내문을 받았더라도 과세 대상인 주택임대소득을 계산해 보고 신고 대상이 아니라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한편 딸은 간편하게 전화 한 통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습니다. '모두채움신고서'는 소규모납세자(소득 종류와 사업장이 하나뿐이고, 업종별로 일정 금액 미만의 소득이 있는 사업자)가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소득과 납부해야 하는 세금까지 미리 다 작성해서 보낸 신고서입니다. 따라서 이미 채워진 신고서상의 내용이 맞는다면, ARS(1544-9944)로 전화해서 바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정할 사항이 있다면, 전화가 아닌 전자 또는 서면 신고를 해야 합니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기고자 :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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