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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면 아이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듭니다. 이번에도 아이들은 집 안 어딘가에 보관 중이던 트리를 꺼내 들고 와서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아빠, 우리 크리스마스트리 만들어요"라고 제게 말했지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 아이와 아빠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보세요.

12월에 대형 마트에 가면 크리스마스트리와 트리를 꾸밀 장식품을 판매합니다. 우선 집에 설치하기 적당한 크기의 트리를 아이와 함께 고릅니다. 이후 장식품과 전구도 함께 골라 산 뒤 집으로 돌아오세요. 물론 아이가 많이 어리거나 시간이 나지 않으면 아빠 혼자 가서 트리와 장식품을 사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아이들이 자기가 직접 선택한 장식품을 트리에 걸 수 있어서 더 행복해한답니다.

저는 몇 년 전 아이들과 함께 마트에 가서 산 1m 정도 높이 트리를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보관해뒀다가, 매년 12월이 돌아오면 다시 꺼내서 아이들과 함께 장식합니다. 일단 아빠가 트리를 집 안 한곳에 세워두면, 아이들이 자기 마음에 드는 장식품을 걸어서 트리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마트에서 산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만든 장식품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장식품을 걸고 싶어하면 아빠가 번쩍 들어 올려 도와주세요.

장식품들을 적절히 배치한 뒤 전구를 거는 일은 아빠가 도와주세요. 이제 불을 끄고 아이가 전등을 켤 수 있게 해주면, 이후 반짝이는 트리를 보면서 아이들이 기뻐할 겁니다. 꼭 트리 옆에서 온 가족이 함께 나오는 사진도 한 장 찍어두세요. 지난해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면 아이들도 자신이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올해 트리 장식은 작년과는 어떻게 다른지 등을 살펴보며 기뻐할 겁니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당일 눈을 뜨기 전 트리 밑에 선물을 놓아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는 아이나 아빠나 엄마가 산타였다는 사실을 이미 알아차린 아이나, 트리 밑에서 선물을 발견하면 뛸 듯이 기뻐할 테니까요. 기고자 : 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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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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