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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줄어 세계 출하량 17%↓
삼성 점유율은 21%, 1위지켜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1%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30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480만대로 1년 전(3억3040만대)보다 17% 줄었다. SA는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실적은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의 성적표"라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각 국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줄이면서 대리점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작년 한 해 기준 삼성전자는 점유율 20.9%, 화웨이는 17%, 애플은 14%를 기록했는데, 1분기에도 이 상위 3개 업체의 판매량은 모두 줄었고 점유율 변화는 적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583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1.2%로 1위 자리를 지켰다. 1년 전(7180만대)보다는 판매량이 19% 감소한 수치로, 지난 8년 중 가장 적은 분기 판매량이다. 2위는 4850만대를 판 화웨이였다. 화웨이의 올 1분기 판매량은 작년 1분기에 비해 18%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17.6%다. 3위는 애플로 판매량은 작년보다 9% 감소한 3920만대,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4.3%였다. 기고자 :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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