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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였던 폼페이오 장관 아버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부친이자 6·25전쟁 참전 용사인 웨인 폼페이오(89·오른쪽)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별세했다고 폼페이오 장관이 5일(현지 시각)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부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지난 목요일, 나의 아버지 웨인 폼페이오가 수술 합병증으로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89세로 떠나가셨다"며 "우린 그가 그립다. 기도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선사한 추억으로 버틴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폼페이오 장관에게 조전(弔電)을 보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별도의 트윗에서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서 그는 한국전의 해군 참전 용사였다"고 했다. 1931년생인 웨인 폼페이오는 스무 살이던 1951년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미 군함 루퍼터스호의 무전병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버지는 같은 회사에서 거의 50년간 일했고, 업무 전화로 대화하다가 어머니를 만났다"며 "어머니는 아버지가 팔고자 하신 것(비행기 부품과 결혼 프러포즈)을 사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테니스, (미국 가수) 루이스 프리마, 다리, 정치, 독서와 좋은 스테이크를 사랑했다"며 "그는 내게 열심히 일하는 것, 커브볼을 던지는 법, 그리고 내가 그럴 모든 상황에서 그랬던 것처럼 경쟁하는 법을 가르쳐주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