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내달 1일 4국 대국장서 개막, 실황 촬영해 실시간 모니터 교환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 1·2차전이 인터넷 방식으로 거행된다.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4국 출전 기사 32명은 내달 1일 개막전 때 각자 자국 중앙기원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 원격 대국으로 1차전을 치른다. 한국기원은 지난 주말 관계자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4개 대국장엔 그 나라 주심 외에 상대국이 지명한 부심 1명을 추가 배치, 훈수 등 부정행위 논란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네 곳 대국 실황을 홈캠으로 촬영해 각국별 실시간 모니터도 교환하기로 했다. 온라인 대국 체계 운영은 ㈜사이버기원이 맡아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1차전 대진은 5월 중순 한국에서 대리 추첨 방식으로 일괄 진행하고, 날짜별 대국 일정은 4국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본선 출전자 수는 한국 16, 중국 9, 일본 5, 대만 2명이다. 미정이던 와일드카드는 한국 최정 9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