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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웨비나 어떻게 진행됐나
연사들, 韓·美·中서 동시접속
매달 열기로… 본행사는 11월

제1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웨비나는 조선일보가 중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스쿨인 장강경영대학원(CK GSB)과 20일 공동 개최했다.

이날 ALC 웨비나를 위해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교수는 미국 보스턴에서, 샹빙 장강경영대학원(CKGSB) 총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에서 각각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에 동시 접속했다. 서울과 보스턴의 시차는 13시간. 배로 교수는 웨비나 참여를 위해 현지 시각 19일 오후 9시에 자신의 서재에서 컴퓨터와 웹캠, 마이크를 켜고 온라인 화상회의에 들어왔다.

ALC 웨비나는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각)부터 90분간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세 명의 연사는 각본 없이 실시간으로 토론을 벌였다. 한국과 해외 시청자들은 ALC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유튜브 계정이나 조선닷컴에서 한국어 동시통역으로 제공되는 웨비나 영상을 시청했다. 유튜브가 금지된 중국에선 바이두 등 6개 플랫폼이 중국어 동시통역을 통해 실시간 방송했다. 바이두의 ALC 웨비나 영상에만 34만여 명이 접속했다. 이렇게 시청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80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ALC는 조선일보가 지난 2005년 시작한 글로벌 행사로, 해마다 세계 정상급 리더 1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외교·안보, 산업·경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왔다. 올해도 5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의 세계적 확산 탓에 부득이 11월로 연기했다. ALC는 11월 본행사까지 매달 웨비나를 통해 독자 여러분을 미리 찾아갈 예정이다. 기고자 : 이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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