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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투표조작 혐의, 김광수 前대표 소환

    표태준 기자

    발행일 : 2020.05.23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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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은 22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시청자 투표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광수(59) 포켓돌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전 MBK엔터테인먼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은 아이돌 연습생 101명을 출연시켜 시청자 투표 순서대로 11명을 데뷔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이오아이, 워너원 등 유명 그룹을 배출하며 지난해 시즌 4편까지 제작됐다. 김씨는 2016년 시즌 1편이 진행될 당시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 기획사 소속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직원들에게 차명 ID로 투표 조작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듀스 101의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해 7월 시즌 4편 마지막 경연에서 의외의 인물이 데뷔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제기됐다. 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이전 시즌에서 투표 조작이 이뤄진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2일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담당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하고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광수씨는 가수 인순이의 로드매니저였던 1995년 GM기획을 설립했고, 이후 엠넷미디어 콘텐츠제작 본부장,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등을 지냈다. 그는 조성모, SG워너비, 윤상, 노영심, 이효리 등과 작업해 '연예계 스타 제조기'로 불렸다. 김씨가 총괄프로듀서로 있는 포켓돌스튜디오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 등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톱5에 오른 가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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