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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전립선에 절주·금연 필수… 꾸준한 좌욕도 효과

    하지수 Biz&Better Life 기자

    발행일 : 2020.05.25 / 기타 D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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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비대증 환자 60%가 좌욕하며 증상 호전 경험
    하루 30분 케겔운동 하면 요실금 개선하는 데 도움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남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는 밤톨만 한 신체조직으로 전체 정액의 30%를 생산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져 그 내부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 각종 이상 증상을 일으키면 전립선비대증이라 한다.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노화와 남성호르몬 변화 두 가지를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뇨 장애가 있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려운 것 등이다. 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뇨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잠자기 전이나 외출 전 물 마시기를 꺼리고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숙면에도 방해를 받아 신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방광 기능에도 빨간 불이 켜진다. 과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의 배출을 막아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페가 일어나거나 방광의 팽창이 심해져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생긴 방광 기능 문제로 신장결석(콩팥에 오줌 속의 염류 결정 또는 결석이 생기는 질환), 신부전(콩팥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노폐물이 혈액에 축적되는 상태) 등 합병증을 앓는 사람도 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은 발기 시 혈액 공급을 줄여 성 기능 저하까지 야기할 우려가 있다.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려면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절주와 금연이다. 카페인과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담배 속의 니코틴은 몸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전립선으로 가는 미세혈관이 수축되면 전립선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단단하게 굳는다.

    좌욕(허리부터 그 아래만을 목욕하는 일)도 건강한 전립선 유지에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도 약물 요법과 함께 좌욕을 권장한다. 좌욕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딱딱해진 전립선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이들에게 매일 2주간 좌욕을 하게 했더니 그중 60%가 증상 호전을 경험했다. 특히 전립선 온열 요법은 전립선에 직접 열을 가해 해당 부위에 온열 마사지 효과는 물론 전립선을 정상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요실금 증상 개선법도 알아두면 좋다.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케겔 운동(골반저근 강화 운동)이 그중 하나다. 소변을 보는 중간에 멈춰 이때 쓰이는 근육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해당 부분에 힘을 주면 된다. 이때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근육을 수축하기를 10초, 이완하기를 10초 반복한다. 하루에 30분 이상 매일 꾸준히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 케겔 운동은 병원에서도 권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감기로 약을 처방받을 때 유념해야 할 부분도 있다. 감기 등으로 복용하는 약에 포함된 교감 신경 흥분 성분이 배뇨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을 겪고 있다면 약을 처방받기 전 본인의 상태를 미리 의사에게 알려 배뇨 장애가 악화하는 일을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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