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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라운지] 보첼리 "가족 모두 코로나 감염됐다 회복"

    파리=손진석 특파원

    발행일 : 2020.05.28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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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2·사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됐다고 고백했다. 보첼리는 26일(현지 시각) 일간 라스탐파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온 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었으며, 그것은 비극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보첼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은 3월 10일이다. 가벼운 열이 나고 기침을 했지만 증세가 심각하지 않아 일상에 지장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예정된 여러 콘서트를 취소했다"며 "악몽 속에 사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3월 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에 누가 감염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온 가족'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볼 때 아내 및 두 자녀까지 모두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보첼리는 4월 12일 부활절을 맞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세계 사람들을 위한 콘서트를 열었다. 관객 없이 파이프오르간 반주자와 단둘이서 개최한 콘서트였다. 당시 밀라노는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각해 '죽음의 도시'라 불렸다. 보첼리의 콘서트 실황은 유튜브로 전 세계에 중계됐으며, 하루 만에 조회 수가 2800만을 넘었다.

    보첼리의 추후 고백으로 밀라노에서 콘서트를 열 당시 코로나에 걸렸다가 완치된 상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셈이다. 보첼리와 그의 아내는 26일 이탈리아 서부 도시 피사의 한 병원에 혈장을 기증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 활용된다.

    피사 인근에서 태어난 보첼리는 12세 때 시력을 잃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음악가로 발돋움했다. 클래식과 팝을 넘나들었다. 음반 판매량은 9000만장에 이른다.
    기고자 : 파리=손진석 특파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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