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윤미향, 민변 前회장 백승헌에 변호 제안

    이해인 기자 표태준 기자

    발행일 : 2020.05.28 / 사회 A12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최근 민변 회장 출신 변호사에게 사건 수임을 제안하는 등 수사 대응 준비에 나선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맡은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뒤 대외 접촉을 않고 있는 윤 당선인은 최근 법무법인 경 소속 백승헌 변호사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백 변호사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민변 회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권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와 '미네르바 사건' 등 각종 사건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현 여권의 대표적 법조 인맥 중 한 명으로, 과거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수수 사건 변호도 맡았다.

    이를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은 담당 수사팀인 형사 4부에 형사 1부와 형사 5부의 일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속도전에 돌입했다.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30일부터는 윤 당선인에게 '불체포 특권'이 주어져 수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검찰청도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서울서부지검에 대검 소속 자금 추적 전문 수사관을 파견했다.

    검찰은 26일 정의연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윤 당선인이 거래했던 은행으로부터 계좌 거래 내역 5년치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이번 주 안에 윤 당선인의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일부 법조계 인사들은 "확실한 물증 없이 윤 당선인을 불렀다가 수사 상황만 알려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까운 시일 내 소환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기고자 : 이해인 기자 표태준 기자
    본문자수 : 863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