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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에 9000만원' 암치료 항생물질 발견

    김효인 기자

    발행일 : 2020.05.28 / 사회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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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하던 '크로모마이신 에이3'
    국내 토양서 합성 균주 찾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1g에 9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항생물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 물질은 항암제 개발 등을 위한 실험에 사용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암·종양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항생물질 '크로모마이신 에이3(chromomycin A3)'를 합성하는 균주를 최근 우리나라 토양에서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크로모마이신 에이3는 흙 속의 미생물에서 뽑아내는 항생물질로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하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토양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던 중 크로모마이신 에이3를 합성하는 균주를 발견했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4월 유전체 해독을 끝내고,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다국적 기업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가의 항생물질을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이 항생물질을 항암제 개발 등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물자원관 측에서는 크로모마이신 에이3의 적용 범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차후 상품화를 원하는 기업에 기술을 이관할 계획이다.
    기고자 :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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