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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환기는 2시간마다, 해수욕장 파라솔은 2m 간격

    양지호 기자

    발행일 : 2020.05.28 / 사회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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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본, 거리두기 지침 추가

    올여름 교실이나 사무실 등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약한 바람으로 틀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지 말고, 2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야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지침이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에어컨 사용 및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

    ◇에어컨 틀면 2시간마다 환기

    우선, 학교와 직장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권장 사항을 지키라고 했다. 에어컨 가동 시 2시간마다 1회 환기한다. 에어컨 바람은 사람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에어컨 바람 세기는 약하면 약할수록 좋다. 특히, 선풍기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실내 공기 순환이 이뤄지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배출하는 침방울(비말)이 더 광범위하게 퍼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환기는 창문을 열고 맞바람을 통한 자연 환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환기가 어려운 밀폐 시설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내 공간마다 특성이 있어 '에어컨 바람은 몇 단으로 하라'는 지침까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침방울이 공기를 통해 실내 공간에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사용하라는 것이 지침의 기본적 취지·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유행 지역의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 시설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당초 정부는 학교에서 '교실 창문을 3분의 1 열고 에어컨을 틀라'는 지침을 내놨지만 과도한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방역·건축·전력 등 각계 전문가와 상의해 지침을 개정했다.

    ◇야외수업 1m 이상 거리 두면 마스크 벗어도 돼

    학교에서 지켜야 할 마스크 착용 지침은 일부 완화됐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마스크 상시 착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새 지침에 따르면 학생들은 운동장이나 야외수업 등 실외에서 최소 1m 이상(2m 권장) 거리 두기가 가능한 경우,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찰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괜찮다. 방역 당국은 "운동장 등 실외에서 두 팔을 벌려도 닿지 않을 만큼 떨어져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다. 마스크는 KF94, KF80 등 보건용과 덴탈마스크(수술용 마스크), 면마스크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교사들에게는 "가급적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만들어 달라"고 권했다. 2m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하고, 충분한 환기가 가능하면서 학생들이 소규모로 수업이나 특별활동을 할 때를 말한다.

    ◇해수욕장 파라솔도 2m 간격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 지침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등 햇빛을 가려주는 차양 시설은 2m 이상 간격으로 설치하고, 해수욕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신체적 접촉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백사장이나 수영장 등 물놀이를 하면서는 침 뱉기, 코 풀기 등을 자제해야 한다. 체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탈의실·샤워실 등 공용시설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이용해야 할 때는 다른 사람과 한 칸 떨어져서, 대화를 자제하고 사용하라고 했다.

    당국은 이날 국내 출장, 방문 서비스 직종, 콜센터, 건설 현장, 은행, 여객선, 산후조리원, 병·의원 관련 세부 지침도 공개했다.
    기고자 :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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