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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에 '팩트체크' 딱지 붙인 트위터

    이현택 기자

    발행일 : 2020.05.28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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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 투표는 사기" 글에 경고 문구
    트럼프는 "대선 개입" 반발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올린 '우편 투표는 사기'라는 트윗 글에 '팩트 체크(사실 확인)가 필요하다'〈사진〉는 경고 딱지(label)를 붙였다. 트럼프의 트윗에 이 같은 경고가 붙은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는 '대선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우편 투표는) 우편 봉투 탈취, 투표용지 위조, 가짜 서명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썼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오는 11월 대선을 우편 투표로 하자는 민주당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트위터는 트럼프의 해당 트윗 아래에 파란색 느낌표와 함께 '우편 투표에 대한 사실을 알아보라'는 경고 문구를 붙였다. 경고를 클릭하면 CNN·더힐 등 언론 기사와 함께 "트럼프는 우편 투표가 조작 선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팩트 체커들은 (트럼프 주장이) 증거가 없다고 한다"는 설명이 나온다.

    트럼프는 하루에 10~20개가량 트윗을 올리고 8000만이 넘는 팔로어가 트럼프의 메시지를 접한다. 트럼프가 트윗을 올리면 전 세계 언론이 관심을 갖기 때문에 트위터로서는 트럼프가 주요한 고객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트위터의 조치가 이례적이라는 해석도 적지 않다. 트위터 측은 별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트윗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우편 투표에 관한 추가적 맥락을 제공하기 위해 라벨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경고 딱지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다. 그는 27일 트윗에서 "소셜미디어가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침묵시키지 않게 규제하고, 우편 투표가 미국에 뿌리 내리지 않게 하겠다"고 썼다.
    기고자 :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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