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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굳혔다"

    박상기 기자

    발행일 : 2020.05.28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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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다음주 당대표 도전 선언할 듯

    이낙연〈사진〉 전 총리가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 총리는 27일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대체로 맞는다"고 했다. 이 전 총리 측은 "다음 주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해온 이 전 총리는 최근 출마를 검토 중인 다른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 주자이기도 한 이 전 총리는 당 대표 도전을 거쳐 본격적인 대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전 총리는 당 대표가 되더라도 민주당 당헌상 대권·당권 분리 조항에 따라 다음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 사퇴해야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당 대표에 올라도 7개월 정도 후 물러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짧은 임기를 고려하면 대선에 나갈 사람은 당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는 게 맞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7개월 임기를 거론하는 것은 정치공학적인 얘기"라며 "코로나 사태 이후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전 총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내·외 요구가 많다"고 했다. 이 전 총리 주변에선 대선을 내다볼 때 당내에 탄탄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당 대표 출마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꾸준히 있었다.

    이 전 총리의 출마 결심은 다른 당권 주자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의원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우원식·홍영표 의원 등이 8월 당 대표 선거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이들 중 '이 전 총리 불출마'를 전제로 준비해온 의원들은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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