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기준금리 0.5% 사상최저

    김은정 기자

    발행일 : 2020.05.29 / 종합 A1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사실상 제로금리로 경기 부양
    韓銀 "올 성장률 2.1%→-0.2%"
    2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가 외환 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까지 내렸다. 코로나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돼 '수출 한국'이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2월 예상치(2.1%)보다 2.3%포인트 낮은 -0.2%로 낮춰잡았다. 코로나로 민간 소비가 부진할 뿐만 아니라 대공황급 세계 경제 침체로 수출까지 위축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53년 한국은행이 GDP(국내총생산)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이후 1980년(-1.6%)과 1998년(-5.1%) 두 번뿐이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마이너스 0.2% 전망은 세계적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2분기(4~6월)에 정점에 이른 후 차차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재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대규모 재확산이 발생하는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선 마이너스 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3분기까지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고 각국의 경제 봉쇄 해제 조치가 늦어진다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1.8%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등을 종합해볼 때 -0.2%도 낙관적"이라면서 "만약 신흥국 금융 위기 같은 다른 변수가 발생한다면 반등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내년에는 성장률이 3.1%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 A2면
    기고자 : 김은정 기자
    본문자수 : 908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