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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보안법 반대 단 1표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발행일 : 2020.05.29 / 종합 A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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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대, 찬성 2878명 압도적 통과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수순 밟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가 28일 홍콩 내 반(反)정부 활동을 감시·처벌하는 내용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럴 경우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던 미국은 무역 등에서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했다. 미·중 충돌이 격화할 전망이다.

    전인대는 이날 찬성 2878명, 반대 1명, 기권 6명으로 홍콩보안법 제정 결정을 통과시켰다. 구체적 법률은 앞으로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만들게 된다. 중국은 그간 홍콩 의회를 통해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홍콩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지난해 홍콩 반중(反中) 시위를 계기로 중국 공산당은 11월 "법을 바꿔 홍콩에 대한 전면 통치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고, 6개월 만에 홍콩보안법을 직접 만들기로 한 것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 시각) "홍콩이 중국 본토와 다른 대우를 받을 만큼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에 주던 관세·비자 등에 대한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린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7.17위안대를 기록하며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밤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사 A4면
    기고자 :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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