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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잦은 허리케인… 쓸 이름도 바닥났네

    이현택 기자

    발행일 : 2020.09.17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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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어놓은 이름 1개 남아

    미국 대서양 연안 지역에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현지 기상 당국이 준비한 이름을 소진하게 될 처지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매년 21개의 허리케인 및 열대성 폭풍의 이름을 정한다. 현재 2025년까지 총 6년치 126개의 이름이 정해진 상태다. 내년에도 1호 허리케인은 아나, 2호 빌, 3호 클로뎃 등으로 명명한다.

    하지만 올해 들어 대서양에서 '샐리' 등 허리케인이 이례적으로 많이 발생해 미리 준비해놓은 이름을 거의 다 썼다. 이번 주에만 하더라도 샐리(18호), 테디(19호), 비키(20호) 등 5개의 허리케인 및 열대성 폭풍이 발생했다. 남아 있는 이름은 21호 '윌프레드' 하나다.

    하지만 허리케인이 대개 매년 6~11월에 걸쳐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두 달여 남은 기간 윌프레드라는 이름 하나로는 부족하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의 데니스 펠겐 대변인은 "현재 (허리케인 발생) 시즌의 절반을 갓 지난 것을 감안하면 (새로운 이름 수요는) 많다"고 전했다. 미 기상 당국은 한 해 준비한 허리케인 이름이 고갈될 경우에는 그리스 알파벳 24글자를 사용한다. 22호 알파, 23호 베타 등으로 이름을 붙이는 식이다. 올해 허리케인이 21개 넘게 발생할 경우 이는 2005년 이후 15년 만이다.

    기고자 :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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