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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미니 토이킹덤

이마트의 체험형 완구매장 '미니 토이킹덤'이 고객 경험 중심의 매장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주고객인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부담 없이 매장을 찾아 좋아하는 캐릭터를 구경하고, 게임을 즐기고, 매장에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했다.

상품 판매용 공간이 주를 이르던 완구매장의 20~30%를 과감하게 체험형 공간으로 바꿔 아이들이 머무르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일례로 9월에 오픈한 미니 토이킹덤 은평점과 창원점의 경우는 매장면적 10평 규모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을 배치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6월에 오픈한 순천점은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총 15평(49.6㎡) 규모의 체험형 공간이 고객을 맞이한다. 이곳에는 '아이스 건', '듀오 드라이브', '슈퍼 스쿨버스' 등 유아전용 오락기 5대가 설치돼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조립형 미니카를 트랙에서 경주해 볼 수 있는 '미니카 경기존'과 핑크퐁 캐릭터로 꾸며진 놀이기구 '핑크퐁 라이더' 등이 자리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2019년 11월 청계천점에 최초로 도입한 미니 토이킹덤은 올해로 1주년을 넘겼고, 올해 2월까지 별내점, 강릉점, 자양점 등 추가로 14개점이 문을 열었다. 2021년에도 이마트는 10개점 이상 추가 출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아이들과 함께 완구 매장을 찾는 성인들을 위한 상품도 대폭 개편했다. 장난감이 아이들만의 상품이라는 편견을 깨고, 레고, 건담, 프라모델, 피규어 등 키덜트족을 위한 취미 완구 상품을 늘린 것이다.

특히 성인용 레고존을 확대하고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레고 슈퍼마리오 시리즈, 프렌즈 등 다양한 레고의 구색을 갖춘 점포를 늘렸다. 이마트 월계점과 영등포점에는 토이킹덤 매장과 연결된 레고 최다 구색 매장인 레고스토어(LCS)를 운영해 레고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마트는 유아를 위한 '이유식 카페'부터 온 가족 대상의 놀이 완구 상품 역시 확대했다. 이유식 카페는 스타필드 안성 토이킹덤에 선보였던 신개념 카페로, 영유아들을 위한 이유식은 물론 유아음료, 유아과자 등 각종 간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미니 토이킹덤 별내점, 창원점에는 이유식 카페가 도입되어, 영유아 층까지 고객 폭을 넓혔으며, 고객 휴게 공간을 제공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이유식 카페 인접한 곳에는 영유아용 놀이 완구도 함께 판매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 19로 실내 놀이문화 트렌드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온 가족을 위한 보드게임존은 매장 앞쪽으로 위치를 변경하기도 했다.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상품류도 새로 도입해 미니 토이킹덤을 도입한 15개점의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7% 가까이 증가했다.

이마트 서민호 완구 바이어는 "고객 관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체험형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온 가족이 함께 토이킹덤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트렌드 있는 상품과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강슬예 Home&Livi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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