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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지분 일부 상장을 전제로 매각(프리 IPO)해 80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기자재 애프터서비스 전문 회사로 2016년 설립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에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38%(152만주)를 미국 사모펀드인 KKR에 6460억원에 매각하고, 추가로 현대글로벌서비스 보유 현금 1500억원을 배당받기로 했다. 이 돈은 로봇과 인공지능(AI), 수소 등 미래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가치는 약 2조원으로 평가됐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향후 기업 가치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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