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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오전 7시 발송 금지

앞으로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 사이에는 코로나 관련 재난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확진자 발생 상황이나 동선을 알리는 재난 문자도 일일이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 지나치게 잦은 재난 문자 발송이 국민 피로감을 높인다는 여론을 고려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문자로 안내할 코로나 사항을 최소화하고, 재난 문자로 보내면 안 되는 내용을 별도로 지정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예를 들어 확진자 발생 상황이나 그들의 동선,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아는 개인 방역 수칙, 코로나 대응 실적 등 홍보 관련 내용, 중대본이 이미 안내한 사항과 비슷한 내용 등은 재난 문자로 보낼 수 없다. 또 심야 시간대에는 재난 문자 발송이 금지된다. 긴급하거나 필수적인 정보가 아니라면 재난 문자 대신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하라는 취지다.

행안부는 발송 기준을 반복해서 어기는 지자체는 일정 기간 자체적으로 재난 문자를 보내지 못하게 하고, 상급 기관의 검토와 승인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기고자 :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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